본문 바로가기
_내돈내산 리뷰

CGV 용산 씨네드쉐프(CINE de CHEF)에서 특별한 데이트(with 사랑스런 아내)

by 부루마블 story 2020. 10. 12.

10월 9일, 한글날을 맞이하여 남들은 한글의 소중함을 깨우치기 위해 많은 것을 경험한다고 합니다만,

저는 아이를 처가에 맡겨놓고 아내와 특별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나이가 계란 한 판을 훌쩍 넘겼기에 한글의 소중함을 충분히 잘 알고 있습니다. ^^

 

아이가 생긴 후 둘만의 시간이 없었고,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낸 후 가끔 왔었던 용산 CINE de CHEF.

여유롭고 충분히 대접받고 있는, 그런 특별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많이 있겠지만,

Restaurant 그 이상의 감동이 느껴지는 CINE de CHEF에 다녀왔습니다.

 

10시에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마시며 서로의 시간을 보내던 중

예약을 위해 전화했는데 2시에 런치세트 예약을 하려함에도 예약은 가능하나

사람들이 많아 입구 쪽 자리가 배정될 수 있다는 말에 조금은 놀랬습니다.

항상 한적하고 좋았었는데 말이죠.

 

용산 CINE de CHEF

 

매번 올 때 마다 저는 입구의 정면 모습이 참 좋습니다.

미로같아 보이는 타일이 시선을 사로 잡으며 안으로 향하게 하는 듯 한 인상입니다.

 

입구에 전시되어 있는 다양한 디저트들
입구에 전시되어 있는 다양한 디저트들

 

런치세트를 예약하지 않고 방문했다면 따뜻한 커피나 티에 스콘들을 먹었을 것 같습니다.

빵을 좋아하지 않고 갓 오븐에서 나온 것도 아닌데 어찌나 향이 좋던지..

사람들을 유인하기 위한 최고의 선택인 것 같습니다.

 

 

용산 CINE de CHEF 

 

말 동상은 왜 있는 것일까요?

CINE de CHEF와 무슨 관련이 있는 것일까요?

올 때마다 궁금해지는 하나 입니다.

 

#애피타이저

 

 

치아바타 두 종류와 바게트가 나왔는데,

바게트에는 건포도와 무화과, 견과류가 듬뿍 박혀있었고, 

치아바타는 담백하면서 고소한 맛이었습니다.

발사믹소스에 찍어먹으니 정말 조화된 맛이 일품이었어요.

 

 

 

애피타이저인 #참치타르타르샐러드 입니다.

두툼한 참치 대뱃살에 캐비어, 그리고 새콤한 와사비와 크림치즈 등이 곁들여져 입맛을 돋구기에 최고였습니다.

 

#메인

메인요리는 #감베로니파스타 #먹물크림깔라마리리조또 #마리네이드양갈비 #시금치연어양송이크림연어스테이크 #안심스테이크 등이 있었지만,

육식을 선호하는 저는 안신스테이크를 시켰습니다.

두툼한 육질에 무엇보다 기호에 맞게 잘 구워진 안심 스테이크.

게 눈 감추듯 먹었습니다.

 

 

#디저트

디저트는 진한 밤 크림 속에 달콤하고 바삭한 머랭쿠키가 들어 있는 #몽블랑(Mont_Blanc),

메이플시럽이 와플과 아이스크림이 어우러진 '바닐라아이스크림&와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아내와 각각 하나씩 주문해서 먹었는데, 어떤 것이 '더' 좋다고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두 분이서 간다면 하나씩 주문해서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특히, 와플과 아이스크림 주위에 있는 무화과가 좋았습니다.

제철인 무화과와 어렸을 적 외가에 있는 무화과 나무에서 따먹던 추억,

저의 그 갬성을 건드렸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식사하며 glass wall에 담겨진 모습이 마치 한 폭의 고흐의 그림처럼 아름다웠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직접 가보셔서 느껴보시길.

 

 

#끝까지 디테일해서 좋았던 CINE de CHEF

카드와 영수증을 대충 주는 여느 레스토랑과는 달리,

영수증을 잘 접어 넣어주는 디테일함에 품격을 느꼈습니다.

정말 감동 그 이상이었습니다.

 

 

 

언제든지 갈 수 있지만, 아이 때문에, 그리고 둘이 시간 맞추기 어려워서 자주 갈 순 없지만,

아내와 여유로움과 특별한, 그리고 맛과 품격을 느끼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CINE de CHEF.

 

자신있게 추천합니다.

증권사 레포트에서는 'Strongly Recommend'라고 하더라구요 ^^

 

감사합니다.


유익하셨다면 '구독하기' 추가 부탁드립니다 ^^

댓글